
🌡 수족구병이란?
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와 어린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, 손과 발, 입안에 작은 발진이나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. 이름도 이 증상에서 따온 것이죠.
대부분은 가볍게 지나가지만, 아이들이 먹고 마시기 힘들어하거나 열이 오래가면 부모 입장에서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.
- 원인 바이러스: 엔테로바이러스 계열, 특히 콕사키바이러스 A16형과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이 대표적
- 유행 시기: 주로 여름부터 초가을 사이(6~9월) 많이 발생
- 전파 경로: 침, 콧물, 가래 같은 호흡기 분비물, 수포의 진물, 대변 등
특히 어린이집, 유치원처럼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순식간에 퍼지기 쉽습니다.
⏳ 잠복기와 전염력
잠복기는 보통 3~7일 정도입니다. 감염된 직후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, 며칠 동안 몸속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한 후 발열과 발진이 생기는 식이죠.
- 전염력은 언제부터일까요?
👉 증상이 나타나기 직전부터 이미 전염력이 있습니다.
👉 특히 발병 전후 1주일이 가장 강력한 전염 시기입니다.
또 하나 주의할 점은, 대변에서 수주~수개월간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다는 사실이에요. 아이가 다 나은 것처럼 보여도 최소 2주는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전파를 줄일 수 있습니다.

🤒 주요 증상
- 발열 – 보통 38도 안팎의 열이 1~2일 지속됩니다.
- 입안 수포와 통증 – 음식·물 섭취가 힘들어지고 침을 많이 흘릴 수 있어요.
- 손발·엉덩이 발진 – 작은 붉은 점이나 물집이 올라옵니다.
- 컨디션 변화 – 평소보다 축 처지고 잘 놀지 않거나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.
- 식욕부진과 탈수 – 입안이 아프니 물을 잘 안 마시고 소변량이 줄 수 있습니다.
대부분은 7일 안팎에 자연 회복되지만, 드물게 신경계 합병증(뇌염, 무균성 뇌수막염 등)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.
💊 치료와 관리 방법
현재 수족구병에는 특별한 항바이러스제가 없습니다. 그래서 치료는 대증 요법이 원칙이에요.
- 해열제 사용: 열과 통증 완화
- 수분 보충: 탈수를 막기 위해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먹이기
- 부드러운 음식 섭취: 죽, 미음, 요구르트 등 자극 없는 음식
- 충분한 휴식: 열이 내릴 때까지 집에서 쉬어야 합니다
⚠️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한 경우
- 고열이 2~3일 이상 지속될 때
- 아이가 거의 먹지 못하거나 소변량이 확 줄었을 때
- 경련, 호흡 곤란, 의식 저하가 나타날 때
🧼 예방 수칙
전염력이 강한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.
- 손 씻기 습관화: 식사 전후, 화장실 사용 후, 기저귀 갈이 후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
- 개인 물컵·수건 사용: 형제자매끼리도 공유하지 않기
- 장난감·식기 소독: 자주 만지는 물건은 알코올 티슈나 끓는 물 소독
- 기침 예절: 기침·재채기는 휴지나 옷소매로 가리기
등원·등교 복귀는 보통 열이 내리고, 먹고 마시는 데 지장이 없을 때 가능합니다. 단, 기관마다 기준이 다르니 확인이 필요합니다.

📋 부모 체크리스트 (노출 후 3~7일 관찰)
수족구 환자와 접촉했다면 앞으로 1주일 동안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.
1️⃣ 발열 – 38℃ 이상 열이 나는지
2️⃣ 입안 통증 – 침을 흘리거나 음식·물을 거부하는지
3️⃣ 발진 – 손, 발, 엉덩이에 붉은 발진이나 물집이 생겼는지
4️⃣ 컨디션 변화 – 축 처지고 잘 놀지 않거나 예민한지
5️⃣ 소변량 감소 – 평소보다 소변 횟수가 줄었는지
👉 두세 가지 이상이 동시에 보이면 바로 소아과 진료를 권장합니다.
🧭 실제 사례로 보는 전염 가능성
예를 들어, 어린이집에서 함께 지내던 친구가 어제 수족구 증상으로 결석했다면, 이미 며칠 전부터 바이러스를 퍼뜨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 따라서 같은 반 아이들도 잠복기 동안 감염될 수 있어요.
하지만 모든 아이가 반드시 걸리는 건 아니며, 면역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. 이럴 때는 부모가 평소보다 위생 관리에 신경 쓰고, 앞서 언급한 체크리스트를 참고하며 아이의 상태를 세심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.
💡 마무리
수족구병은 대체로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, 전염력이 강하고 불편한 증상이 많은 질환입니다.
부모가 잠복기, 전염 시기, 주요 증상, 관리 방법을 잘 알고 있으면 불안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.
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은 손 씻기와 위생 관리가 최선의 예방책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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